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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듀오 벗 소리프론티어 대상 KB 소리상 수상.


2015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본선 결과, 타악 듀오 ‘벗’이 쟁쟁한 경쟁 팀들을 물리치고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일 오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는 ‘KB 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 본선 무대가 열렸다.  치열한 예심을 뚫고 본선에 오른 그룹 딸(TTAL)과 월드뮤직 그룹 세움, 타악 듀오 벗 등 세 팀은, 공연 내내 열과 성을 다해 무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경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소리프론티어 1등상인 KB소리상을 차지한 팀은, 내년 3월에 열리는 프랑스 바벨메드뮤직(Babel Mad Music) 쇼케이스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  최종 우승팀인 타악 듀오 ‘벗’은 KB소리상을 차지해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프랑스 바벨메드 뮤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무대에서 윤은화(양금), 김소라(장구), 양미지(작곡·건반) 등으로 구성된 타악 듀오 ‘벗’은, 선율 타악기인 양금을 포함해 무율 타악기인 장구와의 조화를 매끄럽게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통해 마치 중국 무협영화의 한 장면으로 시·공간을 옮긴 것처럼, 타악기만의 음색을 통해 팽팽한 긴장감과 섬세함으로 관객들이 매료되기에 충분한 무대를 만들었다.  타악 듀오 ‘벗’의 윤은화(32) 양금 연주자는 “전문 타악 팀으로서 장구와 양금이 지닌 최절정의 기량을 뿜어내는 연주로, 무대에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며 “이번 본선에서는 조명뿐만 아니라 음향 시설과 관객들 모두 훌륭했던 무대여서 긴장감 속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2등상인 소리축제상은 월드뮤직 그룹 ‘세움’에게 돌아갔으며, 3등상인 프론티어상은 그룹 딸(TAAL)이 차지해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이번 소리프론티어 본선 당일은 절기상으로 찬 이슬이 맺히는 한로인 까닭에, 어깨가 움츠려드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은 음악 소리에 맞춰 박수 세례를 보내기도 했다.  박재천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특히 1등 팀에게 주어지는 특전 때문에 더욱 치열한 에너지가 느껴졌던 무대였다”면서 “앞으로도 실력 있는 젊은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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