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onclad
Beatmaker, Producer(hip hop, trip hop, experimental
Lionclad는 대한민국 서울에 거주하는 한국 비트 메이커이자 프로듀서입니다.
그녀는 최근 앨범 Plastics를 발매했으며 MPC를 통해 비트를 연주합니다.
그것을 통해 2019년 Goldie awards 비트 배틀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따 냈으며,
힙합, 트립합 및 실험적인 음악의 요소들을 갖고 있습니다.
2016 , 1st Album <LIONCLAD> Released***
**Released Preview Video of 1st Album by Kiho
2017, RBMA(RedBull Music Academy)
Seoul basscamp one of selected 16 producers (Seoul)
2019, Goldie Awards : BEAT BATTLE CHAMPON (US-NY)
2020, EP : <Plastics> Released
Released two Singles
<Azikazin Magic World : Eyeballs, Hanging from the Helicopter>
Released Single<Almighty Princess>
2021, *EP : <Spaceship For Bad Dreams> Released
Released Single : <MGWD'21>
<NAVER ONSTAGE Live>
Fact Magazine <Against The Clock>
Guide #2
Q. MPC가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사용하고 계신 MPC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MPC 는 Midi Production Center 의 줄임말인데요, 샘플러 기반의 음악 작곡 시스템 컴퓨터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쉽게 말하면 녹음기처럼 사운드를 받아들여서 녹음한 것을 ,편집,재배치 하는것에 특화된 기계입니다. 원리상 혼자서는 소리를 낼 수 없고, 반드시 외부에서 소리를 가져와 저장 메모리에 저장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면 턴테이블이나 신디사이저 같은 외부 소리 재생 장치에서요. 그것을 샘플링이라고 하는데, 수많은 샘플링을 거쳐 소리들을 수집한 뒤에 그 파일들을 이용해 작곡을 하는 거죠. 미술로 치면 콜라주를 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많이 쓰이는 마디 수가 4단위이기 때문에 16개의 패드가 있는 것처럼 보이구요, 그렇게 수집한 소리들을 16개의 패드에 잘 정렬해서 연주하며 라이브를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연주하며 작곡을 하기도 하고요. 컴퓨터 작곡과 다른 점은 직관적으로 소리를 직접 연주하면서 다양한 가짓수를 빠르게 조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Q. 다양한 음악 분야 중 비트 메이킹을 선택하신 이유나 계기가 있으신가요?
전자음악 특히 비트 씬의 음악을 좋아합니다. 굉장히 주관적인 취향이 듬뿍 발린 사운드들로만 구성된 곡을 들으면 그 사람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가사가 있는 것과 다른 감각적인 소통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전자음악 특성상 실험적이고 과감한 사운드 구성의 자유도가 높은 것도 좋아합니다. 플레이 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힙합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나 배틀 디제이들에게 영감을 받아서 조금 더 플레이어로서의 자신을 보여주고 싶은 형태로 이렇게 된거 같습니다.
Q. 예술가님이 생각하시는 장구 혹은 국악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일지?
자연스러운 이음, 박자가 있고 그것에 맞춘다는 느낌이 아니라 박자를 내가 만들어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해진 규칙과 박자가 있어서 이렇게 치겠지? 하고 예상을 하지만 그 예상을 보란 듯이 지나치고 연주자의 호흡대로 박자가 나올 때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메트로놈이 있고, BPM이라는 정해진 시퀀스가 있지만 그 안에서 제 나름대로 변주를 주는데 이 부분이 장구 연주와 비슷해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 것 같습니다.
Q. 비트 메이킹 씬에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계신데, 다음으로 이루고 싶으신 목표가 있으실까요?
음악적으로는 계속 더 연구하면서 조금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이런 장르나 방식에 대해서 알리고 싶고, 같이 하고 있는 아트 팀 아지카진과 함께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며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충돌이론 프로젝트에 어떻게 섭외 요청을 받으셨고, 참여를 결정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다양한 콜라보를 하면서 고민했던 지점이 단순히 함께 연주하거나 반주를 해주는 것에 머물고 싶지 않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김소라 선생님께서 직접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연락을 주셔서 섭외 요청을 받고, 처음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눴을 때 함께 연주하는 것, 반주하는 것 이상의 의미있는 것을 하고 싶다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평소 제가 고민하고 있던 지점을 같이 고민하고 계셨던 것 같아, 큰 공감을 느끼고 이번 충돌이론에서 김소라 선생님과 합주 이상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충돌이론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일지?
‘전투적으로 놀자’
장구 연주를 들었을 때 저에게는 ‘같이 놀아보자!’의 느낌이 강하게 전달 되었습니다.
즐겁게 논다는 의미를 넘어서 온 힘을 다해 전투적으로 놀아보자! 라는 제게 전달된 이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습니다.
또한 ‘놀다’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져서, 한국 전통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 에디터 박지연
공연예술기획자로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력하며 예술가와 관객의 상상을 현실로 풀어내는 공연 기획을 꿈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