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영 작곡가 1.jpeg

Choi Hee Young

음악감독

 

뮤지컬 [브람스] DIMF (2022)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2021~2022)

뮤지컬 [붉은정원] (2020~2021) - 협력

뮤지컬 [조선미인별전] 서울예술단 선정사업(2021)

뮤지컬 [라 루미에르] (2020)

 

방송

JTBC [풍류대장] TOP10 (촘촘) 

 

작곡

연극 [여름과 연기] (2019)

연극 [배를 엮다] (2020)

동화책 콘서트 (대전) (2018, 2019)

어린이 전통뮤지컬 [아기도깨비]  (2021) 

어린이 뮤지컬 [사자와 작은 빨간새] (2018) 

 

지휘/연주

뮤지컬 [데스노트] (2022)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2019-2020)

뮤지컬 [광염소나타] 콘서트 in Japan (2019) 

뮤지컬 [시라노] (2019)

뮤지컬 [일 테노래] 우란문화재단 내부리딩 (2018)

뮤지컬 [광염소나타] in Korea (2019)

뮤지컬 [나와나타샤와 흰당나귀] (2017) 

뮤지컬 [광염소나타] Japan (2017, 2018)

뮤지컬 [보디가드] (2017)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우란문화재단 Tryout (2016)

뮤지컬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2016, 2017)

뮤지컬 [킹키부츠] (2014)

뮤지컬 [위키드] (2013~2014)

뮤지컬 [구텐버그] (2013~2014)

뮤지컬 [요셉어메이징]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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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1

Q. 작곡가님의 음악적인 관심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단순히 장르적인 면에서만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제가 입시를 할때에는 음악 전공하면 클래식을 공부하는게 대세였던 시대였습니다. 클래식 작곡 전공으로 4년간 대학에서 공부를 했지만 졸업 이후의 진로가 막연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클래식이 주는 깊은 음악적 정수의 맛이 있었지만 저는 그 다음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재즈라는 장르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재즈피아노 플레이어로서 전공을 또 했습니다. 클래식으로 익숙해진 리듬들을 재즈의 어법도 표현할 수 있게 리듬을 체인지 하는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기회가 되어 반주자로서 연주하게 되었고 그러한 기회가 이어져 국악이라는 장르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고 배우고 싶고 제 몸안에 새기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버튼 하나로 소프트웨어가 착착 바뀌는 듯한 느낌인거죠. (웃음) 

그리고 때로는 그 모든 장르의 요소들을 적절히 만나게 해주면서 콜라보 해보는 시도가 재밌는 것 같습니다. 

 

Q. 국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국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양방언 작곡가님의 '프론티어' 음반 영향이 큽니다. 

지금은 오케스트라와 국악기 협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약 20년 전 그 당시에는 많이 시도되지 않았기 때문에(제 기준에선) 양방언님의 음반의 곡 하나하나가 저에겐 신세계 였습니다.

(저는 지방에서 살았기 때문에 레코드 가게가 집 근처에 없다보니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접하기가 어려웠었습니다. 라떼는.. (웃음) 레코드 가게 같은 곳에 가서 그곳 사장님들이 선곡해주는 음반들로 신곡을 접하거나 공중파 방송의 가요 무대들, 혹은 라디오 방송에서 신곡 소개로 아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양방언님의 프론티어 음반뿐만 아니라 이전 음반들도 구매해서 모두 듣게 되었고 또는 이후에 작업하시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음악들도 모두 찾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국악기와 서양악기들의 조합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제 대학 졸업연주회 때 소프라노와 피아노 그리고 모듬북을 위한 “유관순전”을 작곡 해서 발표 했었는데 반응이 꽤 괜찮았습니다. 

그 때 반응이 좋지 않았다면 국악에 매력을 못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웃음) 

 

Q. 작곡가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작곡한 곡의 의도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정말 그 의도를 가지고 작곡했다고 나 자신에게 속이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

 

Q. 어떤 작곡가로 인식되고 싶으신지? 

 

모든 시대에는 그 시대에 같이 흘러가는 혹은 그 시대를 이끌어가는 음악이나 패션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행이라는 그것이 시대의 앞에 있는건지 동시에 가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제가 작업하는 음악들이 시대의 앞에 있거나 시대와 함께 동시에 갈 수 있게 작업하는 작곡가이고 싶습니다. 

더 나아간다면 현재 시대의 트렌드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제가 하고 있는 음악에 시대의 흐름이 따라오게 만드는 곡을 쓰는 사람이고 싶네요. (웃음)

 

 

Q. 충돌이론 프로젝트에 어떻게 섭외 요청을 받으셨고,

참여를 결정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금으로부터 한두달 전 쯤에 상후지휘자님 (국립국악원 부지휘자) 으로부터 오전에 전화가 왔었습니다. 잠이 좀 덜 깬 상태였는데 같이 작업을 하나 해보고 싶다고 했고, 김소라 아티스트를 소개해주시면서 이 프로젝트를 알려주셨었죠. 

 

기획이 신선했고, 무엇보다 국악 타악 연주자이신 김소라님과 상후지휘자님과의 협업이라는데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을까요. (웃음) 

 

Q. 현재 구상 중이신 작품의 컨셉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자. 

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소라님과 사전에 만나 서로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너무나 훌륭한 연주자이신데 과연 내가 어떤 곡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국악이 학교 교과서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지금은 철회 되었습니다.) 

그때 생각 했던게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국악의 기본장단인 굿거리나 세마치 장단 등을 베이스로 곡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학교에서 처음 장단을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배우고 자랐기에 지금의 제가 국악에 관심을 갖고 콜라보 작업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시, 함께’ 라는 뜻의 곡이 작업될 예정입니다. 

 

Q. 충돌이론을 통해 타협주곡 작업을 하시게 될텐데, 선율이 있는 악기가 아니다보니 어떤 접근 방식으로 임하실지? 

 

기존에 해왔던 방식은 제가 하던 음악을 바탕으로 

악기의 특색을 고려해서 그것들을 융합했다면, 

이번에는 영감이 되는 장단을 몇 개 선택해서 

색다른 방식으로 재창조 해볼까 합니다.

 

Q.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으실까요? 

 

‘전통을 이어가자. 그리고 지금 우리만의 방법으로 새롭게 재창조 해내자.’

전통이라는 음악 자체가 그 당시엔 그 시대의 음악이었고 그 시대가 지나 지금에 이어져 오고 전해졌기에 ‘전통’이라고 불려졌다 생각합니다. 즉, 그 시대의 음악이 있어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음악은 있을 수 없지 않았을까요. 

지금의 대중음악이 과거 클래식이나 재즈에서 영향을 받고 시작이 된 것 처럼요.  

이번 작품을 통해서 국악을 지켜나가야 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하고 싶습니다. 

ⓒ 에디터 박지연

공연예술기획자로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력하며 예술가와 관객의 상상을 현실로 풀어내는 공연 기획을 꿈꾸고 있다.